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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오후 8시 40분

TV조선은 11일 오후 8시 40분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방송한다. 멋진 한판 승부로 전 국민을 열광케 했던 '천하장사 이만기'가 출연한다.

1983년 첫 회 개최 이후 국민적 인기를 끈 '천하장사 씨름대회'. 매년 추석과 설날이면 이 경기를 보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렸고, 씨름 중계방송에 밀려 공중파 방송사들의 9시 뉴스 시간이 늦춰졌다. 그런 폭발적인 인기 한가운데에는 초대 천하장사이자 은퇴까지 총 열번 천하장사를 석권한 이만기가 있었다.

이만기는 "부모님 곁에서 농사지을 뻔한 어린 나를 큰형이 안타깝게 여겨 몰래 마산의 한 학교로 전학 보내줬다. 거기서 씨름을 만났다"며 운명적이었던 천하장사로의 첫 걸음을 회상한다. 또한 은퇴 후 격투기 종목에서 10억원 상당 스카우트 제의를 해왔지만, 큰형은 "씨름 명맥을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해줬다고 고백한다.

이만기와 함께 씨름계 80년대 아이돌급 인기를 누렸던 이봉걸, 이준희가 35년 만에 한데 모여 감격의 상봉을 하는 모습도 국내 방송 최초로 공개된다. 당시 씨름 경기마다 흥미진진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세 사람은 '모래판의 3이(李)'란 별칭으로 불렸다. 어디서도 밝히지 않았던 그때 그 시절 치열했던 세 사람의 씨름 인생 이야기, 은퇴 후 처음으로 서로의 샅바를 잡은 이준희와 이만기의 대결 장면이 최초 공개된다. 본문자수 : 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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