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TV 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오후 8시

TV조선은 9일 오후 8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을 방송한다. '용의 눈물' '명성왕후' 등 대하드라마에서 자주 활약하면서 '왕후 전문 배우'란 별칭을 얻은 배우 최명길과 함께 추석맞이 명절 밥상을 찾아 경복궁으로 향한다. 뜨끈한 만두전골 맛집, 푸짐한 해산물 밥상 맛집 등을 찾는다.

카리스마 넘치는 왕후 연기로 '사극의 여왕'이란 수식어까지 얻었던 배우 최명길. 하지만 "공교롭게도 임신했을 때마다 사극 드라마 섭외 제안이 들어왔다"며 남다른 고충을 털어놓는다. 때로는 몸무게가 80kg에 육박한 출산 직전까지 촬영에 몰두했고, 위엄 있는 왕후를 연출하기 위해 자주 호통치는 연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 그럼에도 "호통 연기로 태교한 덕분인지 오히려 아들들이 정말 착하게 태어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최명길의 남편이자 정치인 김한길도 백반기행을 깜짝 방문한다. 1995년 결혼해 올해로 28년 차를 맞은 두 사람은 사이 좋기로 소문난 대표 '잉꼬 부부'. 특히 김한길은 자신이 폐암 4기로 투병할 때 간병인 없이 직접 병 간호를 도맡아 준 아내 최명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한다. 이에 최명길은 "의식이 잠깐 돌아올 때마다 '명길이 어디 있냐?'고 찾아 어쩔 수 없었다"며 재치 있는 대답을 돌려준다. 본문자수 : 654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