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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트로트 오디션 '미스터트롯' 시즌2 모집에 예비 스타 몰려

올겨울을 뜨겁게 달굴 '제2의 임영웅'은 누구일까. TV조선 원조 트로트 오디션 '미스터트롯2'에 실력파 예비 스타들이 대거 몰려들고 있다. 최근 진행된 1차 모집에는 유명 현역 가수들은 물론 아이돌 출신부터 오디션 프로그램 상위권 수상자 등 재야의 소문난 고수들까지 도전장을 내밀며 벌써부터 방송가를 들썩이고 있다. 대한민국 예능 판도를 뒤집은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시리즈가 명실상부 스타 등용문으로 자리 잡으면서, "모든 오디션을 마다하고 '미스터트롯2'만 기다렸다"고 비장의 각오를 내비친 이들이 줄을 잇고 있다.

'미스터트롯2'는 올 방송가 최대 화제작으로 꼽히는 만큼 제작진도 판을 대폭 키웠다. 우승 상금 5억원. 미스터트롯1(1억원)보다 상금 규모가 5배나 커진 것. 트로트를 사랑하는 팬층이 넓어진 것을 고려해 나이 제한도 과거 45세 이하에서 이번엔 만 50세 미만으로 넓혔다. 실제로 발랄한 에너지를 수혈해줄 젊은 피에서부터 삶의 깊이가 묻어나는 중장년층의 지원도 늘었다는 제작진의 설명이다.

'미스·미스터트롯' 출신들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미스트롯 초대 진(眞) 송가인은 30일까지 마감하는 2차 지원 독려 영상을 통해 흥을 돋웠다. 미스터트롯 초대 진 임영웅은 추석 이후 방송될 '미스터트롯2' 티저 영상을 통해 새로운 히어로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최고 시청률 35.7%로 종편 채널 역사를 다시 쓴 '미스터트롯'은 경연 뒤 이어지는 다양한 스핀오프(파생 프로그램)들로 국내 여느 오디션과 차별화하는데 성공했다. 미스터트롯 초대 진·선·미로 발탁된 임영웅·영탁·이찬원을 비롯해 김호중·정동원·장민호·김희재 등 톱7은 각종 고정 프로그램을 맡으며 차세대 예능 대세로 발돋움했다.

무엇보다 '생방송의 달인'이며 자타공인 '국민MC'인 김성주가 이번에도 진행을 맡는다. 지원자들의 곡절 있는 사연을 진정성 있게 전달하며 스타 탄생 과정을 처음부터 지켜봐온 그가 합류를 확정하면서 '미스터트롯2'의 신뢰도와 공정성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그래픽] 숫자로 본 미스·미스터트롯 기고자 :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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