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한화솔루션이 전 세계적인 태양광 시장 확대에 맞춰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에만 약 7600억원을 투자한다.

한화솔루션은 7일 "GS에너지와의 합작을 통해 전남 여수산업단지에 총 5900억원을 투자, 태양광 모듈의 핵심 소재인 EVA(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를 생산한다"고 밝혔다. 합작사 H&G케미칼은 2025년 9월부터 EVA를 연 30만t 생산하게 된다. EVA는 태양광 모듈에서 셀 앞뒤에 들어가는 시트의 핵심 소재다. 지난해 EVA의 세계 시장 규모는 연 440만t으로 해마다 5.6%씩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투자가 마무리되는 2025년이 되면 한화토탈에너지스를 더한 한화그룹 전체의 EVA 생산 능력은 연 92만t으로 미국 엑손모빌(79만t)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서게 된다"고 말했다.

한화솔루션은 또 417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충북 음성 EVA 시트 공장을 증설한다. 셀 제조용 웨이퍼 규격을 업그레이드하고, 이를 적용한 모듈 생산 라인을 설치하는 데 추가로 13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기고자 : 조재희 기자
본문자수 : 537
표/그림/사진 유무 : 없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