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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등기 임원 평균 연령 46.3세
기업 평균 53.2세, 10년새 1.5세↑

국내 주요 기업의 임원 평균 나이는 약 53세로 10년 전보다 1.5세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7일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1분기 임원 현황을 공시한 253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평균연령은 53.2세로, 2012년(51.7세)보다 다소 높아졌다"고 밝혔다. 김경준 CEO스코어 대표는 "2016년 개정된 '고용상 연령차별 금지 및 고령자 고용촉진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기업 정년이 55세에서 60세로 늘어나 미등기 임원 연령도 덩달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령대별로 50대 비율은 2012년 1분기 66.3%에서 올해 76.9%로 10.6%포인트 상승했지만 40대 비율은 29.6%에서 17%로 줄었다.

그룹별로 네이버의 미등기 임원 평균연령이 46.3세로 가장 젊었다. 이어 카카오(46.4세), CJ(50.6세), 삼성(52세), SK(52.3세), 현대백화점(52.3세) 순이다. 반대로 평균연령이 가장 높은 기업은 하림으로 56.8세였다. 포스코(56.6세), 한진(56.5세), 에쓰오일(55.9세), 영풍(55.9세)도 평균연령이 높은 편이었다.

주요 기업 미등기 임원 가운데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인 신상열(29) 상무가 가장 어렸고, 최고령은 윤세영(89) 태영건설 창업회장이었다. 기고자 : 신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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