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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조 화장품 시장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 코로나 시대가 지나면서 여성들이 다시 화장품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사 화장품 브랜드 '뽀아레' 첫 모델로 배우 전지현을 정하고 이달부터 대대적인 광고 공세에 나섰다. 뽀아레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작년에 론칭한 화장품 브랜드다. 오너인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출발부터 챙긴 브랜드로 알려졌다.

2015년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폴 뽀아레의 상표권을 인수하면서 제품 개발을 시작, 작년에 고가(高價)의 색조·스킨케어 화장품 브랜드로 내놨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은 파운데이션·립스틱 같은 색조 제품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엔 뽀아레의 프랑스·미국 백화점 입점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맞서 롯데백화점은 지난 1일 명동 본점에 국내 최대 규모의 '뷰티관'을 재단장·오픈했다. 1층과 지하 1층에 걸쳐 83개 브랜드를 모았다. 20~30대에게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색조 화장품 '샬롯 틸버리' 'V& A'와 해외 명품 중엔 '구찌 뷰티' '버버리 뷰티'를 들여놓았다. 오는 10월에는 발렌티노 뷰티 2호점을 입점시킬 계획이다. 기고자 : 송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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