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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오지환·8회 문보경 솔로포

LG가 6연승을 달렸다. 선두 SSG와의 승차는 5경기를 유지했다.

LG는 2일 열린 프로야구 수원 원정 경기에서 KT를 2대1로 따돌렸다. 오지환과 문보경이 솔로 홈런 한 방씩을 터뜨려 2점을 뽑았다. 7회 2사 후 LG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정용은 8회까지 실점하지 않고 승리투수가 됐다. 특히 8회 1사 3루에서 KT 3번 타자 강백호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고, 4번 박병호를 삼진 처리해 위기를 넘기는 장면이 돋보였다. 9회말 등판한 마무리투수 고우석은 1이닝을 무실점(1피안타)으로 막고 시즌 35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그는 8월 이후 11경기 11이닝 동안 무실점 철벽 피칭으로 세이브 8개를 추가했다.

LG는 지난달 25일까지 선두 SSG에 승차 9경기가 뒤졌는데, 최근 일주일 동안 6전 전승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8월 이후로 따지면 16승 6패다. 이 기간에 선발투수진이 10승을 해결했다. 애덤 플럿코와 이민호가 3승씩을 땄고, 케이시 켈리와 임찬규가 2승씩 올리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선두 SSG는 안방에서 NC를 5대3으로 따돌리고 3연패 후 승리를 따냈다. 최주환이 2-1로 앞서던 7회 대타로 나와 3점 홈런을 쐈다. 지난달 중순까지 7할에 가까운 압도적인 승률을 자랑하던 SSG는 최근 10경기에서 5승 5패로 주춤하는 바람에 사상 첫 100승 달성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SSG와 LG가 펼치는 선두 싸움의 분수령은 6~7일 잠실 2연전이 될 전망이다. 올해 상대 전적에선 SSG가 7승 6패로 약간 앞선다. 기고자 : 성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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