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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사라, 사망·실종 849명
2003년 매미, 초속 51.1m 강풍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역대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태풍은 '중심기압' '최대풍속' 두 가지가 핵심이다. 중심기압이 낮을수록, 최대풍속이 빠를수록 강한 태풍이다. 6일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 힌남노는 상륙 시 중심기압은 95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43m으로 전망됐다.

중심기압은 태풍의 '위력'을 의미한다. 1959년 9월 부산에 찾아온 '사라'가 951.5hPa로 역대 가장 강했다. 2003년 9월 '매미'(954hPa), 2020년 9월 '마이삭'(957hPa), 2010년 9월 '하이선'(957.6hPa), 2000년 9월 '사오마이(959.6)'가 뒤를 이었다.

'일 최대풍속'은 '매미'가 초속 51.1m로 가장 강했다. 이어 2016년 10월 '차바'(49m), 2000년 9월 '쁘라삐룬'(47.4m)과 마이삭(45m), 2002년 8월 '루사'(43.7m), 2007년 9월 '나리'(43m), 2019년 '링링'(42.1m) 등이다.

역대 가장 큰 인명피해를 낸 태풍은 나흘간 사망·실종자가 849명에 달한 '사라'였다. 이어 1972년 8월 사흘간 '베티'가 550명, 1987년 7월 이틀간 '셀마'가 345명, '루사'가 사흘간 246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역대 재산피해는 '루사'(2020년)가 5조1479억원으로 가장 컸고, 이어 '매미'(4조2225억원), 2006년 7월 에위니아(1조8344억원), 1999년 7~8월 올가(1조490억원)가 1조원 이상의 피해를 냈다. 기고자 : 박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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