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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이후 첫 여름휴가철이었던 지난 7월 온라인을 통한 여행 및 교통 상품 거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7월 '여행 및 교통 서비스'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조7642억원으로 1년 전(8110억원)보다 117.5% 증가했다. 이 항목을 따로 집계하기 시작한 2017년 이후 가장 많은 거래액이고, 증가율도 역대 최대다. '여행 및 교통 서비스' 거래액 증가율(전년 동월 대비)은 지난 4월 95.2%, 5월 102.1%, 6월 98.8%를 기록해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품군별로 보면 코로나로 타격을 입은 업종이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화 및 레저 서비스' 관련 온라인 거래액은 2665억원으로, 1년 전(883억원)의 3배 이상으로 치솟았다. 문화 및 레저 서비스도 지난 4월부터 세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일상 회복으로 이동이 늘면서 '자동차·자동차 용품' 거래액도 2543억원으로 1년 전(1661억원)보다 53.1%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 전체 거래액은 17조312억원으로 1년 전보다 8.8%(1조3823억원) 증가했다. 모바일 쇼핑 비율도 늘어나는 추세다. 7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2조9126억원으로,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 중 75.8%를 차지했다. 작년 2월(76.4%)이 역대 최대치였는데, 그다음으로 높았다. 기고자 : 황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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