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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에 3대문화사업장 개장

경북 안동에서 유교·가야·신라를 주제로 한 관광을 즐길 수 있는 3대 문화권 사업장이 문을 열었다.

안동시는 도산면 동부리에 유교·가야·신라의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안동국제컨벤션센터·세계유교문화박물관·한국문화테마파크 3곳을 개장했다고 1일 밝혔다. 3대 문화권 사업은 유교와 가야, 신라의 역사 문화와 자연 환경 등을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에 따라 추진된 것이다.

한국문화테마파크 조성 등에 총사업비 3930억원이 투입됐다. 앞서 지난 2008년 경북도와 안동시는 정부의 광역 경제권 선도 프로젝트에 선정된 이후 2014년부터 3대 문화권 사업장을 착공한 뒤 지난해 6월 준공을 마쳤다.

안동국제컨벤션센터는 2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마이스(MICE, 회의·관광·전시) 산업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21일 인문 가치 포럼을 시작으로 내달 35국이 참가하는 제16회 안동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세계총회, 오는 11월엔 65국이 참가하는 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 등이 열린다.

세계유교문화박물관은 도서관·기록보관시설·박물관의 성격을 모두 갖춘 '라키비움(larchiveum, 도서관·기록관·박물관의 합성어)' 형태를 갖췄다. 시는 유교 관련 지식·정보로 구성된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해 전 세계 이용객에게 유교의 가치와 문화를 전파할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3대 문화권 사업장을 경북 최대의 관광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기고자 : 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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