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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개혁 주도적 역할 할듯

김태현(56·사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1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임명됐다. 국민연금공단 임원추천위원회 추천과 보건복지부 장관(직무대행 조규홍 차관) 제청을 거쳐 이날 윤석열 대통령 재가를 받았다. 김용진 전 이사장 자진 사퇴 이후 4개월여 만이다. 김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경영실적평가 결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김 신임 이사장은 진주 대아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행정고시(35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정통 금융 관료다.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과장과 자본시장국장, 금융정책국장 등 금융 당국의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2017년 7월까지 차관보(1급)급인 금융위 사무처장을 2년간 지내고 퇴직한 뒤 같은 해 10월 예보 사장으로 임명됐다. IMF 외환 위기 때 대기업 구조 조정과 2003~2004년 카드채 사태 등을 처리하며 공직 사회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김 이사장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과제인 국민연금 개혁에서 주도적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향후 연금 개혁과 공공 기관 혁신 등에 필요한 역량을 발휘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고자 :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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