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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이인호(65)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에는 이우일(68)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명예교수를 임명했다. 국민경제자문회의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헌법에 근거해 설치된 대통령 자문 기구로 대통령이 의장을 맡는다.

신임 이인호 부의장은 미국 UCLA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경제학자로 한국산업조직학회, 한국금융정보학회, 한국경제학회 회장을 지냈다. 이 부의장은 정부의 과도한 시장 개입을 경계하면서 민간 경제 주체의 창의성을 중시하는 시장자유론자로 평가받는다. 재정 지출에 의존한 성장은 지속 가능성이 없는 만큼 규제 정비 등을 통해 민간 성장 잠재력을 깨우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면서도 그는 "승자 독식 사회에서 패배한 사람이 다시 도전할 기회를 갖는 패자부활전이 중요하다"고도 했다.

이우일 부의장은 미국 미시간대에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공학자다. 한국공학한림원 부회장과 서울대 연구부총장을 지냈고 현재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도 맡고 있다. 2013년에는 시민단체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상임대표로 선출돼 활동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이 부의장은 학식과 전문성, 행정 능력을 갖춘 학자"라며 "윤석열 정부의 과학기술 혁신 정책 방향에 대해 실효성 있는 조언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기고자 : 최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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