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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찾아 추석선물 전달 ＂어르신들 잘 지내게 돌봄 강화＂

윤석열 대통령이 1일 혼자 사는 노인 가정을 찾아 추석 명절 선물을 전달했다. '수원 세 모녀 사건'을 거론하며 '찾아가는 복지 시스템' 구축 구상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서울 동작·서초구 등 전국 7개 시·군·구를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민생'과 '약자 복지'를 부쩍 강조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창신2동에서 기초생활 급여와 기초연금을 받으며 홀로 생활하는 80대 여성 A씨 집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A씨 생활 여건을 들어보고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돌봄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창신2동 주민센터에서 복지 전문가 등과 간담회를 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 경기도 수원시에서 60대 어머니와 40대 두 딸 등 세 모녀가 난치병 등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을 거론하며 "위기 가구를 더 촘촘하게 발굴하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복지 수급을 제대로 이용 못 하거나 아예 포기하고 사는 분들을 찾아내 도와드릴 수 있는 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서울 동작구·서초구와 경기 여주시·의왕시·용인시, 강원 홍천군, 충남 보령시 등 7개 시·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이날 선포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10개 지역에 7개 지역을 추가한 것이다. 기고자 : 최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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