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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리', 실시간 데이터 검색으로 렌털 조건 가장 좋은 가전제품 추천

'더 창업할 아이템이 있나' 싶지만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온다.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가 최근 100번째 디데이(창업 경진 대회)를 개최했다.

매달 신청하는 100여 업체 중 5~6개 정도가 본선에 올라 창업 아이디어를 겨뤄왔다. 토스, 두나무 등도 디데이를 거쳐간 대표적 스타트업들이다. 지난달 25일 100번째로 열린 디데이 본선에는 6개 기업이 올라 저마다 독특한 창업 아이디어를 겨뤘다.

디데이 우승으로 디캠프상을 차지한 '렌트리'(대표 서현동)는 실시간 데이터 검색을 통해 렌털 조건이 가장 좋은 가전제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원하는 가전제품을 어디서 가장 싸게 빌릴 수 있는지 알려주는 것. 원하는 렌털 조건을 입력하면 비용 등의 정보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공동 우승으로 데스커상을 받은 '더라피스'(대표 배재호)는 홈트레이닝 코칭 서비스 '웰리'를 개발했다. 스마트폰 앱에서 원하는 강사를 선택하면, 원하는 시간에 모바일로 요가 등 수업을 받을 수 있다. 가이드 영상을 보면서 동작을 따라 하면, 그 모습을 보고 강사가 자세를 교정해준다.

셰빌리티(대표 우용하)는 킥보드 등의 공유 모빌리티 전용 충전 시설 '윙스테이션'을 개발했다. 기종별로 맞춤형 전력을 공급하는 만큼 충전 규격에 상관없이 모든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루플(대표 김용덕)은 자연광과 유사한 조명을 비추는 숙면 유도 제품 '닥터16'을 개발했다. 책상이나 탁자에 두고 나를 향해 쪼이는 조명이다.

이 밖에도 마보(대표 유정은)는 수면, 멘털, 습관 케어를 돕는 디지털 명상 플랫폼을 개발했다. 시간대나 이용자의 기분, 상황에 맞는 명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명상 방법을 단계별로 가르쳐준다. 원루프(대표 양승현)는 시간제 업무 공간 예약 중개 서비스를 개발해 본선에 진출했다.

디캠프 관계자는 "초기 스타트업 위주로 참여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미래의 유니콘 기업들이 거쳐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기고자 : 박유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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