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은행, 증권사를 중심으로 금융회사들의 전체 직원은 감소하고 있지만, IT 인력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적인 의미의 은행원, 증권맨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금융회사마다 IT 인력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3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은행·보험사·카드사·증권사 등 국내 주요 155개 금융회사의 임직원은 22만4060명으로 1년 전보다 0.7% 감소했다.

하지만, IT 인력은 1만1541명으로 1년 전보다 12.4%나 증가했다. 155개 금융회사의 IT 인력 비율은 2020년 말 4.5%에서 5.2%로 크게 높아지면서 처음으로 5%를 넘어섰다. 은행 20곳, 증권사 등 금융투자업 86곳, 보험사 41곳, 신용카드회사 8곳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금융회사 한 곳당 IT 인력은 평균 74.5명이었다. 2019년 65.4명, 2020년 68.4명에 이어 계속 증가세다. 온라인 금융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난해 금융회사들의 IT 예산은 1년 전보다 14% 넘게 늘어나 7조9748억원에 달했다. 기고자 : 손진석 기자
장르 : 고정물
본문자수 : 543
표/그림/사진 유무 : 없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