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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금융 공급 350조까지 확대
똘똘 뭉쳐 제2 해외건설 붐 실현＂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부산신항을 방문해 "학창 시절부터 부산에 올 때는 늘 설레는 마음으로 왔다"며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에 외교적 역량을 집중하고 가덕도 신공항, 북항 재개발 등 주요 현안들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6일 대구에 이어 이날 부산·경남을 방문하면서 여권 지지세가 강한 영남권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남 창원 부산신항 한진터미널에서 제7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했다. 부산신항은 부산과 경남의 경계에 있다. 윤 대통령은 "기업의 안정적 유동성 공급을 위해 무역금융 공급 규모를 역대 최대 수준인 350조원까지 확대할 생각"이라며 "물류, 마케팅과 관련된 수출 현장 애로 해소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유망 신산업은 새로운 수출 동력이 되도록 적극 육성하겠다"며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대중 수출 위축, 높은 에너지 가격, 반도체 수출 감소 등 3대 리스크에 집중 대응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해외건설 수주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도 강조하면서 "우리 모두 '팀 코리아'로 똘똘 뭉친다면 제2의 해외건설 붐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기고자 : 김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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