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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반도체, AI(인공지능)와 차세대 통신 등 미래 신사업을 중심으로 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1년 22조5965억원의 연구 개발 비용을 집행했으며, 매출 대비 연구 개발비 비율은 8.1%에 이른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지난 30년간 선도해 온 메모리 기술에서 초격차 위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공정 미세화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신소재·신구조에 대한 R&D를 강화하고, 반도체 미세화에 유리한 극자외선(EUV) 기술을 조기에 도입하는 등 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또한 첨단 기술 선제 적용으로 메모리 분야 시장점유율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EUV 공정을 적용한 14nm D램 양산을 발표하며 앞선 기술력을 확인했다. 또 14nm D램 생산에 EUV 장비를 활용하는 레이어(layer·층)를 5개로 확대해 멀티 레이어 공정을 최초로 사용했다.

AI 분야에서는 AI 글로벌 연구 개발 역량 확보와 기반 생태계 구축 지원에 힘쓰고 있다. 전 세계 7개 지역(서울, 미국 실리콘밸리·뉴욕, 영국 케임브리지, 캐나다 토론토·몬트리올, 러시아 모스크바)의 글로벌 AI 센터를 통해 선행 기술 연구에 나서는 한편 인재 영입과 전문 인력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미래기술 육성 사업을 통해 국내 신진 연구자들의 혁신적인 AI 연구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 3G·4G·5G 통신을 선도해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 통신 분야에서도 연구 개발 리더십을 강화해 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다음 세대 통신을 의미하는 'Beyond 5G·6G' 등 선행 연구를 주도하고 6G 핵심 기술 선점 및 글로벌 표준화를 통해 통신 분야에서도 초격차를 추진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DX(Device Experience·세트) 부문은 사업 간 경계를 뛰어넘는 통합 시너지를 확대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 육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고객들이 어떤 디바이스를 쓰더라도 같은 경험을 느끼고 차원이 다른 가치를 느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기고자 : 김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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