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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진로 1924 헤리티지

프리미엄 소주 시장이 커지고 있다.

2013년 100억원이었던 고급 소주 시장은 2019년 400억원으로 6년 사이 4배로 늘었다.

2022년에는 700억원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트진로가 2006년 내놓은 프리미엄 증류주 '일품진로'의 판매량 역시 매년 증가세이다. 2015년에는 전년 대비 192.1%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2016년 상반기 누적 판매량 200만병을 돌파했다.

2021년에도 전년 대비 78%의 성장률을 보이며 국내 고급 소주 시장을 이끌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8월 임금님표 이천쌀을 100% 사용하고, 3번의 증류를 거친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진로 1924 헤리티지'를 출시했다. 하이트진로는 "하이트진로의 98년 역사와 정통성을 담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진로 1924 헤리티지는 원료부터 차별화했다. 예부터 임금에게 진상하던 임금님표 이천쌀을 100% 사용하고, 단일 증류 방식으로 제조하는 일반 증류식 소주와 달리 총 3번의 증류 과정을 거쳤다. 증류 과정마다 향이 강한 초기와 잡미가 강한 말미의 원액은 과감히 버리고, 향이 깊은 중간층 원액만을 사용했다.  

하이트진로는 "알코올 도수가 30도에 달하지만 부드러운 목 넘김과 깨끗한 향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제품 디자인은 2014년 출시한 하이트진로 90주년 기념주에서 착안했다. 

황금 두꺼비로 한국 소주의 전통성을 살리고 현대적 감각을 더해 디자인했다.

용량은 700㎖이고, 한 병에 10만원이다.  제품 1병과 잔 2개들이 세트(11만원)도 내놓았다.

하이트진로는 정식 출시에 앞서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열흘간 팝업스토어를 열었는데, 첫날부터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몰려 '오픈런'까지 벌어졌다. 첫날에만 1000병이 판매되면서 일일 판매 물량을 제한하기까지 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7월에는 '일품진로 22년산' 8000병을 한정판으로 내놓았다.

풍미가 뛰어난 중간층 원액만 선별해 22년 이상 숙성한 제품이다. 2018년부터 매년 내놓는 일품진로 한정판은 세계 유명 주류 품평회인 '2019, 2020, 2021, 2022 몽드셀렉션' 증류주 부문에서 4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기고자 : 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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