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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줄었던 '대기업·中企 임금 격차' 다시 확대

    신은진 기자

    발행일 : 2022.08.31 / 경제 B1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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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대기업 6.6%, 中企 3.9% 인상

    코로나 사태 이후 줄었던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 임금 격차가 최근 다시 확대하고 있다. 대기업의 임금이 상대적으로 크게 오른 탓으로 분석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0일 '코로나 이후 임금 격차 진단과 개선 방안 연구' 보고서에서 지난해 종업원 300인 이상 대기업의 임금에서 300인 미만 중소기업 임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61.7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비율은 2019년 60.78%에서 2020년 63.29%로 증가했다가 다시 감소한 것이다. 대·중소기업 임금 격차가 지난해 다시 확대됐다는 의미다.

    유일호 대한상의 고용정책팀장은 "코로나 사태 직후 대기업은 성과급이 줄면서 임금 인상률이 크게 떨어진 반면, 중소기업은 최저임금 인상 영향으로 임금 하락 폭이 적어 격차가 줄어들었다"며 "하지만 최근 대기업 임금 상승률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다시 격차가 벌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대기업 임금은 6.6% 인상되며 가파르게 올랐고, 중소기업은 3.9% 인상률에 그쳤다. 올 상반기에도 300인 이상 기업의 임금 인상률은 5.4%로, 100∼299인 미만 중소기업의 인상률(5.1%)을 소폭 웃돌았다. 대한상의 측은 "최근 대기업과 IT(정보기술) 기업 중심으로 큰 폭의 임금 인상이 이뤄지고 있어, 올해 임금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세대 간 임금 격차도 주요국과 비교해 여전히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속 1년 차 대비 30년 차 임금 수준은 한국이 2.95배로 일본(2.27배), 독일(1.8배), 프랑스(1.63배), 영국(1.52배)보다 높았다. 보고서는 "세대 간 임금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호봉제에서 직무급 중심으로 봉급 체제를 개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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