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검색목록 > 기사상세보기
타이틀

"지도자·지식인 바로 서지 않으면 나라가 위험"

    유석재 기자

    발행일 : 2022.08.30 / 사람 A23 면

    종이신문보기
    ▲ 종이신문보기

    정치학자 이상우 前 한림대 총장, 현대사 만든 사람들 담은 책 발간

    "대통령이 무엇을 모르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잘 아는 사람에게 물을 줄만 알면 된다." 한림대 총장을 지낸 정치학자 이상우(84·사진) 신아시아연구소 이사장은 이렇게 말했다.

    '사람이 역사를 만들고, 배움은 만남에서 생긴다'는 지론을 지닌 이 이사장이 신간 '대한민국을 만들고 지켜온 분들'(기파랑)을 냈다. 지난 2년 반 동안 세 차례 입원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된 가운데 꿋꿋이 집필한 책이다. 5년 전 자신의 자서전과 대한민국 현대사를 결합한 '살며 지켜본 대한민국 70년사'를 낸 뒤 현대사를 만든 사람들에 대한 얘기가 빠졌다는 생각에 책을 쓰게 됐다.

    이번 책은 빈곤과 전쟁의 시련을 이겨내고 잘살게 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쓴 한국근현대사다. 주권재민의 민주공화정을 꿈꾼 김옥균과 유길준부터 대한민국의 안정적 출발을 가능케 했던 김구·김규식, '건국의 기적'을 만든 이승만, 부국(富國)의 기초를 다진 박정희와 기업인들, 군인과 언론인 등 수많은 인물을 유기적으로 서술했다.

    그는 "3·1운동이 중요했던 것은, 독립 이후에 왕정으로 돌아가지 않고 새로운 민주공화정을 수립하겠다고 천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이사장은 "먹고살기 어려울 땐 공산주의 구호가 잘 먹혀들어 가지만, 대한민국의 지도자들은 이 싸움에서 줄곧 이겼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지금은 선각자가 드물어져 걱정되는 시기"라고 했다. "지도자와 지식인이 확고한 뜻을 지니고 매진하지 않으면 나라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기고자 : 유석재 기자
    본문자수 : 793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웹편집 : 보기
    인쇄 라인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