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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선생님] [디자인·건축 이야기] 아트페어(art fair)

    전종현 디자인·건축 저널리스트

    발행일 : 2022.08.30 / 특집 A20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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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품 대규모 전시·판매하는 장터… 9월 2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려

    세계 최고의 아트페어 중 하나로 꼽히는 '프리즈(Frieze)'가 9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려요. 아트페어(art fair)란 여러 화랑이 특정 기간 한 장소에 모여 대규모로 예술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일종의 예술 장터입니다. 프리즈와 함께 세계에서 손꼽히는 유명 아트페어에 대해 알아볼게요.

    세계 최초의 아트페어는 1967년 독일 쾰른에서 시작된 '아트 쾰른(Art Cologne)'이에요. 쾰른에서 화랑을 운영하던 하인 슈튄케와 루돌프 츠비르너의 주도로 18개 화랑이 모여 시작한 것이 출발점이죠. 이들의 첫 목표는 '젊은 독일 예술가의 새로운 미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이었다고 해요.

    현재 가장 영향력 있는 아트페어로는 1970년 스위스 바젤에서 시작된 '아트 바젤(Art Basel)'이 꼽힙니다. 독일·프랑스와 국경을 맞댄 스위스에서 시작돼 첫해부터 부유한 수집가가 몰려들었거든요. 주최 측에서 엄선한 300여 개의 갤러리(화랑)에서 최상의 현대 예술품을 선보이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임시 박물관'이란 별명까지 붙었죠.

    이에 비해 올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프리즈는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신생 아트페어입니다. 2003년 영국의 미술잡지 '프리즈'의 기획으로 시작됐는데, 처음 시작할 땐 런던 리젠트 파크에서 텐트를 치고 행사를 진행했어요. 그런데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현대미술 작품을 선보인다"는 평가를 받으며 주목받기 시작했지요. 2012년 미국 뉴욕과 2019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진출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아트페어로 자리 잡았어요. 그런 프리즈가 아시아 최초의 개최지로 선택한 곳이 바로 서울이랍니다.

    예술품이 아닌 가구나 도자기 등의 디자인을 다루는 아트페어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2005년 시작된 미국의 '디자인 마이애미'가 있는데요. 디자인 마이애미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디자인 전문 페어로, '스타 디자이너의 데뷔 무대'로도 불립니다. 소장할 만한 가치가 있는 디자인을 뜻하는 '컬렉터블 디자인(collectable design)' 작품 중 전문가들이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하는 작품이 나오는데요. 루이뷔통 등 명품 브랜드는 아티스트와 협업해 만든 작품 등을 이곳에서 선보이기도 합니다. 디자인 마이애미에서는 매년 디자인 비전상과 미래의 디자이너상 수상자를 선정하기도 하는데, 수상하면 '예비 스타 디자이너'로 인정받기도 해요.
    기고자 : 전종현 디자인·건축 저널리스트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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