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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외 379만대 판매… 25개국 진출, 점차 확대할 예정

'릴(lil)'은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 브랜드이다. 2017년 국내에서 선보인 '릴 솔리드'를 시작으로 2018년 독자 플랫폼인 '릴 하이브리드'도 출시했다.

릴 시리즈 디바이스의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까지 국내에서만 400만대를 넘어섰다. KT&G는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국내외 전체 디바이스 판매량도 379만대를 기록했다.

KT&G 경영실적 발표 자료에 따르면 국내 CVS 궐련형 전자담배 스틱 판매량 기준으로 '릴(lil)'의 시장 점유율은 2017년 2.0%에서 올해 2분기에는 47.0%까지 상승했다. 점유율 상승 요인에는 '릴 하이브리드 2.0'의 성장이 있다. 해당 기기는 카트리지와 전용스틱(MIIX)을 동시에 사용하는 KT&G만의 독자 플랫폼이다. 풍부한 연무량과 청소 불편 해소 등의 특장점으로 소비자들에게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KT&G는 2020년 1월 글로벌 담배기업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릴'의 해외 판매를 위해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제휴 첫 해 3개국을 시작으로, 올해 6월까지 25개국 진출에 성공했다. 앞으로도 진출 국가 수 확대와 함께 수출 영토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기고자 : 정리=이예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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