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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 "회사로 만든 것 후회"

    실리콘밸리=김성민 특파원

    발행일 : 2022.08.27 / 사람 A25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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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자끼리 직접 소통하는
    프로토콜 형태였어야 했다"

    소셜미디어(SNS) 트위터를 창업했고, 작년 CEO(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난 잭 도시가 트위터를 설립한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25일(현지 시각) 잭 도시<사진>는 트위터에서 한 사용자의 질문을 받았다. 사용자는 "당신이 트위터를 통해 의도한 것은 무엇이었나. 지금 트위터는 왼쪽으로 경도된 것 같다"고 물었다. 이에 잭 도시는 "가장 큰 문제이자 나의 가장 큰 후회는 트위터가 회사가 됐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다른 트위터 사용자가 "그럼 트위터가 어떤 형태였어야 하는가? 정부 소유나 NGO였어도 한계가 많았을 것"이라고 묻자, 그는 "프로토콜 형태였어야 한다. 트위터는 정부나 회사 소유가 돼서는 안 된다. 이 생각은 날이 갈수록 분명해진다"고 했다.

    프로토콜이란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 사용하는 일종의 통신 규칙이다. 잭 도시 말대로 트위터가 프로토콜이었다면, 트위터는 현재처럼 미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트위터 본사가 게시물을 관리하고 검열하는 것이 아닌, 개방형 구조가 됐을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예컨대 이메일처럼 사용자들이 직접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는 서비스의 기반이 됐을 것이다.

    앞서 잭 도시는 트위터가 증시에 상장되지 않고 좀 더 자유로운 형태가 돼야 했었다며 후회한 적이 있다. 트위터가 정치권과 투자자 입김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는 것이다.

    실리콘밸리에선 잭 도시의 트위터 설립 후회 발언이 최근 최악의 위기를 맞는 트위터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는다.
    기고자 : 실리콘밸리=김성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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