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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日 등 13국, 소형모듈원전 인프라 협력 선언

    워싱턴=이민석 특파원

    발행일 : 2022.08.27 / 국제 A12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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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미국, 영국, 일본, 우크라이나 등 13국이 25일(현지 시각) 소형모듈원전(SMR) 등 민간 원자로의 안전한 활용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내용의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SMR은 기존 대형 원전을 구성하는 원자로와 증기 발생기, 냉각 펌프 등을 하나의 용기에 넣어 일체화한 것으로, 크기가 기존 원전의 100분의 1 정도다.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한 '차세대 원전'으로 평가받는다.

    미 국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13국은 뉴욕 유엔(UN)본부에서 열린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를 계기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며 "'SMR 기술의 책임 있는 사용을 위한 기초 인프라(FIRST) 프로그램'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공동성명에서 이들 국가들은 "원자력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환영한다"며 "핵에너지가 청정에너지를 공급할 뿐만 아니라 지역 일자리와 에너지 안보, 대기 오염 및 탄소 감축 목표, 국제 청정 기술 혁신 등을 지원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핵 기술을 진전시키고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 대응 목표를 충족할 수 있도록 원자로 디자인을 혁신하는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안전과 안보, 비확산에 대한 높은 국제적 기준에 맞춰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우리는) 원자력의 평화적 사용에 중요성을 부여한다는 점을 재확인한다"며 "(파트너 국가들은) 원자력 등 과학·기술의 평화로운 적용에 대한 접근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도 했다.

    SMR은 사고 발생 위험이 적은 데다, 산간 지역과 해상에도 설치가 가능해 기존 대형 원전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에너지 개발원으로 주목받으면서 미국·중국·러시아 등이 앞다퉈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뿐 아니라 주요국들은 SMR 70여 종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고자 : 워싱턴=이민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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