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검색목록 > 기사상세보기
타이틀

쌍방울 본사·계열사 10여곳 압수수색

    표태준 기자

    발행일 : 2022.08.27 / 사회 A8 면

    종이신문보기
    ▲ 종이신문보기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수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26일 쌍방울그룹 본사와 계열사 등 10여 곳을 압수 수색했다. 쌍방울그룹은 이재명 의원이 경기도지사로 재임 중이던 2018년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은 변호인들에게 전환사채(CB) 등으로 거액의 수임료를 대신 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수원지검은 이날 쌍방울그룹 압수 수색에 형사6부(부장 김영남), 공공수사부(부장 정원두), 형사1부(부장 손진욱) 등 3개 부서를 투입했다고 한다. 그동안 형사6부는 '쌍방울그룹 횡령·배임 의혹'을, 공공수사부는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각각 수사해 왔지만, 최근 두 사건이 서로 관련돼 있다는 판단에 따라 통합수사팀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형사1부는 쌍방울그룹 수사 기밀을 검찰 수사관이 쌍방울그룹 임원에게 유출했다는 의혹을 수사해 왔다.

    검찰의 쌍방울그룹 관련 압수 수색은 지난 6월 이후 이날까지 네 차례 이뤄졌다. 지난 25일에는 쌍방울그룹과 긴밀한 관계인 KH그룹 본사도 압수 수색했다. 김성태 쌍방울그룹 전 회장과 배상윤 KH그룹 회장은 과거부터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두 회사 간 금전 거래도 잦았다. KH그룹 계열사인 KH필룩스는 2020년 쌍방울의 최대주주인 광림의 전환사채 36억원어치를 인수했다. KH그룹 계열사 두 곳이 2019년 김성태 쌍방울그룹 전 회장이 만든 투자 업체 착한이인베스트에 50억원을 빌려주기도 했다.

    검찰은 쌍방울그룹과 KH그룹 사이의 자금 거래가 변호사비 대납과 관련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2020년 4월 쌍방울그룹이 발행하고 금융전문 IT 기업이 인수했던 4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에 수사를 집중해 왔는데, 이제 쌍방울과 KH 사이를 오고 간 돈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고자 : 표태준 기자
    본문자수 : 917
    표/그림/사진 유무 : 없음
    웹편집 : 보기
    인쇄 라인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