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팹리스산업협회 "반도체 지원법 통과돼야… 인력 양성 등 정부 지원도 절실"

    이기우 기자

    발행일 : 2022.08.27 / 종합 A6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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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주도 투자펀드 만들고 기업들 M&A도 활성화돼야"

    국내 팹리스 기업들은 산업 성장을 위해 인력, 투자 등 범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지난 17일 105개 팹리스 업체가 모여 출범한 팹리스산업협회는 26일 성명을 통해 "반도체 산업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해줄 반도체 지원법(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법)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며 "인력 양성, 팹리스 주도의 연구·개발(R&D) 사업 확대 등 정부의 집중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팹리스산업협회장을 맡고 있는 이서규 픽셀플러스 대표는 본지 통화에서 "팹리스 산업의 성장을 위해선 우수한 인재가 필수적이지만, 한국에선 반도체 부문 우수 인재가 1년에 100명 정도 배출될 뿐이고 이들 역시 대부분 대기업으로 간다"며 "팹리스 업체가 우수 인재를 영입하지 못하는 현상이 10년 이상 굳어져 왔다"고 했다.

    '정부 주도의 투자'도 요청했다. 현재 반도체 분야 펀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공동 출자한 '반도체펀드'와 '반도체성장펀드' 등 2개가 있지만, 기업 주도 펀드는 결국 단기간 내 수익이 발생하는지를 우선적으로 볼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팹리스는 보통 반도체 설계부터 양산까지 최소 2~3년이 걸린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정부 자금 기반의 모태펀드를 출범시킬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반도체 설계 결과를 시험해볼 수 있는 테스트베드가 더 많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여러 팹리스 기업의 설계도를 모아 시제품을 생산하는 사업을 해주고 있지만 연간 1~2회에 그치는 만큼 최소 분기당 1회로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인력 부족이 심각하고, 업체들의 상황이 열악한 만큼 팹리스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촉진도 필요하다"고 했다.
    기고자 : 이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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