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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경제성장률 2.6%에 그칠 듯… 내년 상반기는 1.7%

    김신영 기자

    발행일 : 2022.08.26 / 종합 A2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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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銀, 경제 전망치 낮춰

    한국은행은 25일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모두 낮췄다. 코로나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지난 4월 해제됐지만 2월부터 이어진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공격적 기준금리 인상 등이 겹치며 글로벌 경기 침체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한은은 전망했다.

    한은은 이날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지난 5월 전망했던 2.7%보다 0.1%포인트 내려간 2.6%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전망은 더 나빠질 것으로 봤다. 지난 5월(2.4%)보다 크게 낮은 2.1%로 하향 조정했다. 수출이 악화되면서 올해 경상수지 흑자 폭이 지난해(883억달러)의 절반도 되지 않는 370억달러로 줄고, 내년에는 더 줄어서 340억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하반기 이후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수출 둔화 폭이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한은은 수출에 타격을 줄 글로벌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불거져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김웅 한은 조사국장은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 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할 수 있는 유럽의 에너지 문제, 코로나 방역을 위한 중국의 추가 봉쇄 위험 등이 세계 경기 둔화를 유발할 수 있다"며 "이 세 가지 위험이 어느 시점에 어떤 형태로 악화하거나 개선될지 지금으로서 불확실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한은은 내년 상반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추락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5월에는 2.3%는 될 것이라고 했는데 1.7%로 0.6%포인트나 낮췄다. 통상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로 여겨지는 2%에도 못 미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창용 총재는 이런 경기 둔화 우려에도 우선은 높은 물가를 해결하는 데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하게 밝혔다. "높은 인플레이션은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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