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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수교행사 참석자, 20주년때의 절반 그쳐

    베이징=박수찬 특파원 노석조 기자

    발행일 : 2022.08.25 / 통판 A4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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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념식에 서울 100명·베이징 200명

    한·중 수교 30년 기념식이 24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과 베이징 댜오위타이 17호각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서울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베이징에서 주빈으로 기념식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축하 서한을 각각 대독했다.

    베이징에서는 교민 대표·재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는 2012년 수교 20주년 당시 400여 명 규모로 치러진 것에 비하면 반으로 줄어든 것이다. 당시 행사에는 차기 최고 지도자로 확정돼 있던 시진핑 국가부주석(현 주석)이 참석해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한국 인사들과 기념 촬영을 했다. 시 부주석 외에 양제츠 당시 중국 외교부장을 비롯해 왕자루이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리자오싱 전국인민대표대회 외사위 주임 등 장관급 인사도 5명 참석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왕이 외교부장이 최고위급이었다. 왕 부장과 정재호 주중 대사가 건배 제의를 하고 양국 예술단의 축하 공연도 있었지만, 수교 20주년 때와 같은 축하 케이크 절단식 등은 없었다.

    서울 행사에는 100여 명의 정·관계 인사가 참석해 20주년 때보다 크게 줄었다. 장관급도 박진 장관뿐이었다. 박 장관은 이날 한·중 수교가 이뤄진 1992년 출생 직원을 불러 건배사를 같이 하기도 했다.

    30주년 행사 규모의 축소와 관련, 외교가에선 "중국의 대한(對韓)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등 양국 간 불편한 관계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말이 나왔다. 중국이 30주년 행사 장소를 1992년 양국 수교 서명식을 한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로 잡은 점 등은 양국 관계 개선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기고자 : 베이징=박수찬 특파원 노석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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