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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법' 비판 거세자, 野지도부 "개인 의견"

    김아진 기자

    발행일 : 2022.08.25 / 종합 A3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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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경 수사 물타기' 비난 여론에
    박홍근“지도부선 아직 논의안해”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최근 강경파 의원들이 발의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당론 추진을 언급한 데 이어 24일에는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안건) 지정도 적극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반대해도 169석을 가지고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이 이재명 의원의 아내 김혜경씨 수사를 물타기하고 있다"라는 비판이 이어지자, 민주당 지도부는 뒤늦게 "개인 발의"라고 했다.

    진 수석은 이날 라디오에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범죄 혐의가 묻힐 수 있겠다는 위기감에서 발의된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 김용민·정청래·서영교·김승원·장경태·황운하 의원과 무소속 민형배 의원 등 12명은 검찰이 김 여사 관련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허위 경력 사건 등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진 수석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여당 소속이라 특검 추진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에 "아직 섣부른 예단 같다. 국회법이 정한 순서대로 심사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여당이 고의로 상정을 하지 않는다든지 심사하지 않으면 패스트트랙도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면 해당 상임위에서 180일 안에 법안 처리가 가능하다. 이 법을 발의한 김용민 의원도 라디오에서 "당내 의원들을 조금 더 설득해 당론화 추진도 적극적으로 고려할 생각"이라고 했다

    하지만 박홍근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특검법은 원내지도부 차원에서 아직 논의하지 않았다"며 "진 수석 발언도 원론적인 발언으로 이해해달라"고 했다. 김용민 의원 개인 발의 법안이지 아직 당 차원의 추진은 아니라는 것이다. 당 관계자는 "당내 강경파들이 검수완박 때처럼 밀고 가려는 측면이 있는데,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아직 정권 출범 3개월밖에 안 된 시점에 야당이 너무 막 나간다는 평가가 나올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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