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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 외교업무 총괄, 신재현 국제관계대사

지난 달 부산시로 부임한 신재현(57·사진) 국제관계대사는 '부산 엑스포 유치'와 관련된 외교 분야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그는 부산 출신으로 외교부 주 뉴욕영사, 북미국장, 청와대 국가안보실 외교정책비서관 등을 지냈다. 20~28일 국회 대통령 특사단 일원으로 타지키스탄·아제르바이잔·조지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찾아 '부산 엑스포 유치전'을 펼치고 있는 신 대사를 지난 21일 전화로 인터뷰했다.

-부임하는 날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에 참석, 부산 엑스포 홍보를 하고 지금은 특사단으로 중앙아시아에 출장가 있다. 하는 일이 온통 '부산 엑스포'다.

"박형준 부산시장을 보좌하며 '부산 엑스포' 유치 외교 부문 부산측 소통, 조율자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성권 경제부시장과 함께 매주 1차례 정부 유치위원회 유관기관 회의에 가거나 지속적으로 외교부와 협의를 하고 지역 외국 총영사 주최 행사에 참석하는 등 부임 후 거의 모든 일이 '부산 엑스포 유치'와 연결돼 있다."

-외교부 쪽 유치 활동 진행 상황은?

"전 세계 재외공관망을 동원, 해당 국가의 어디를 어떻게 공략해야 하는지 파악을 끝내고 각 국가별로 효율적 득표 활동을 위한 계획을 세우면서 실제 유치전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 먼저 시작한 사우디가 현재는 앞서고 있지만 BIE 회원국을 하나씩 하나씩 공략하다보면 결국 우리가 역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최근 부산외교포럼이 출범하는 등 도시외교도 활발해지고 있다.

"부산시와 자매, 우호협력 관계에 있는 해외 37개 도시 등과의 교섭 활동은 '엑스포 유치'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거다. 최근 출범한 민간 부문의 '부산외교포럼'도 훌륭한 도시외교의 교두보다. 시민들의 유치 열기, 열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BIE(국제박람회 기구)로부터 많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 기고자 : 박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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