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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유치특별위 강철호 위원장

"유즉필생, 부즉필사. 유치하면 살고, 못하면 죽습니다."

부산시의회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철호(59·사진) 시의원이 요즘 입에 달고 있는 말이다.

이번 세계박람회 유치 여부는 부산을 넘어 우리나라 미래 성장의 모멘텀이 될 것이 자명하기 때문에 '물러설 수 없다'는 다짐의 표현이다. 지난 22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강 위원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시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할 것"이라고 부산시와의 '원팀' 활동을 예고했다.

-시의회 개원과 함께 엑스포 특위를 구성했다.

"2030부산엑스포는 부산을 세계에 알리고, 부산이 해상 스마트 시티 선도도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다. 엑스포 유치는 각 진행 절차마다 시와 시의회가 함께 노력해야 할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특위를 구성했다. 엑스포 유치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담긴 것이다."

-특위는 어떻게 구성됐나.

"9기 시의회 개원 한 달이 채 안 된 지난 7월 26일 구성했다. 역대 가장 빠른 특별위원회다. 김효정 부위원장을 비롯한 13명의 의원으로 구성했다. 국제 감각이 뛰어나고, 시민참여 홍보 등 도움이 될 역량있는 의원들이 참여했다."

-향후 활동 계획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모든 지원을 할 것이다. 우선 부산시 유치전략을 점검해 보완할 것들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특위 자체 역량 강화를 위한 필요한 전략을 짜겠다. 유치 관련 예산이나, 관련 조례 제·개정 등 제도적 지원 사격도 할 것이다. BIE 실사단 방문 시 중요한 요소가 될 시민 유치 분위기를 고조시킬 다양한 홍보활동도 펼치겠다. BIE(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 시의회 등을 대상으로 한 교섭활동도 할 것이다. 오는 10월 시의회의 절반인 20여 명의 시의원이 3개 그룹으로 나눠 동시에 동유럽과 북아프리카, 중남미를 찾아 '부산엑스포'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기고자 : 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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