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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5G 중간요금제 신고를 마쳤다"며 "이 요금제는 가입자가 기본 데이터(31GB)를 다 소진해도 속도가 초당 1메가비트(Mbps)로 제한된 상태에서 계속 데이터를 쓸 수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LG유플러스는 12GB를 제공하는 요금제(월 5만5000원)와 150GB를 주는 요금제(월 7만5000원) 사이에 다른 요금제가 전혀 없었는데, 이 빈 구간에 해당하는 중간요금제를 내놓는 것이다.
이날 LG유플러스의 가세로, 통신 3사 모두 5G 중간요금제를 선보이게 됐다. 통신 3사 중 가장 먼저 SK텔레콤이 지난 5일 월 5만9000원에 기본 데이터 24GB를 제공하는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한 데 이어, 23일에는 KT가 월 6만1000원에 기본 데이터 30GB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내놓았다. SK텔레콤과 KT 모두 가입자가 기본 데이터를 다 쓰더라도 속도 제한 상태에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들은 5G 중간요금제를 통신 3사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전용 요금'으로 가입할 경우, 더 저렴한 가격에 쓸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월 4만2000원에 24GB, KT는 월 4만4000원에 30GB(9월부터 가능), LG유플러스는 월 4만4000원에 31GB를 제공한다.
[표] 통신3사 '5G중간요금제' 기고자 : 김봉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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