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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우디 리그 대항할 PGA 톱랭커 미니 투어 만들어야"

    민학수 기자

    발행일 : 2022.08.24 / 사람 A25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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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컷 탈락 없이 상금 걸고 경쟁하는
    LIV 핵심 아이디어와 흡사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사진)가 사우디아라비아 오일 달러를 앞세운 LIV 골프인비테이셔널(LIV)에 대항할 '톱랭커 미니 투어' 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골프 채널 등 현지 매체들은 22일 우즈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챔피언십을 앞두고 선수 20여 명과 모임을 갖고 'PGA 투어 내 톱랭커 미니 투어'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우즈가 제안한 '톱랭커 미니 투어'는 포장지만 빼고는 LIV의 핵심 아이디어와 흡사하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후원하는 LIV는 대회당 2500만달러 상금을 걸고 48명의 선수만 출전해 3일간 컷 탈락 없이 경쟁한다. 계약금만 수천만달러에서 수억달러에 이르고 연간 10여 대회만 나가면 지갑이 두둑해지는 '덜 일하고 더 버는' 구조다.

    우즈의 톱랭커 미니 투어 구상도 마찬가지다. PGA 투어 상위권 선수만 참가하며 컷 탈락 없이 2000만달러 상금을 걸고 15~18개 대회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당 상금 규모는 LIV보다 적지만 대회 수가 더 많다. 무엇보다 PGA 투어를 떠나야 참가할 수 있는 LIV와 달리 PGA 투어의 울타리 안에 머물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우즈는 지난달 아일랜드에서 열린 JP맥매너스프로암에서 참가 선수들에게 자신의 구상을 처음 밝혔다고 한다. 우즈와 만난 선수 중에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비롯해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 패트릭 캔틀레이, 저스틴 토머스, 콜린 모리카와, 조던 스피스,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욘 람(스페인), 애덤 스콧(호주) 등 인기 스타들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IV 측은 우즈가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훔쳐갔다고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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