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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과감한 決斷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발행일 : 2022.08.24 / TV A23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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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선 1회전 제4국 <흑 6집반 공제·각 3시간>
    白 강동윤 九단 / 黑 조한승 九단

    〈제4보〉(35~43)=한국 프로 바둑 역사에서 출생 연대별로 가장 빛나는 세대는 80년대생이다. 질적으로 뛰어난 데다 양적으로도 70년대 및 90년대생 그룹을 압도해왔다. 82년생 조한승과 89년생 강동윤도 이 그룹에 속한다. 활동 시기가 겹치면서 둘의 맞대결도 잦았다. 총 24판을 겨뤄 강동윤이 14승 10패로 약간 앞서 있다.

    백이 △로 밀어 하변 흑의 근거를 위협해 온 장면. 여기서 조한승이 과감한 결단을 내린다. 하변을 손 빼고 35를 선택한 것. 검토진은 참고 1도 1~10의 수순을 예상하고 있었다. 35가 천하를 굽어보는 요점인 건 분명하지만 36을 당해선 하변이 답답해졌다. AI도 '현찰'을 챙긴 백의 손을 들어줬다.

    37에도 조한승의 깔끔한 기질이 담겨 있다. 하변을 움직이는 것은 구질구질하다고 본 것. 참고 2도가 한 예인데, 요석을 잡히고도 곤마 신세다. 하지만 뒤이은 39는 느슨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가'와 '나' 교환으로 응급처치 후 대세점인 '다'로 향해야 했다는 것. 상변은 백이 선착한 가운데 새로운 불길에 휩싸인다.
    기고자 :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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