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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택 매수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아파트 청약 열기도 누그러지면서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전국 주택청약종합저축 전체 가입자 수는 2701만9253명으로 6월 집계보다 1만2658명 감소했다. 2009년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출시된 이후 전국 단위로 월별 가입자 수가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약통장 가입 수요가 높은 서울에서도 가입자 수가 두 달 연속 줄었고, 감소 폭도 커지는 추세다. 7월 말 서울 가입자는 624만4035명으로 한 달 사이 7271명 줄었다. 지방 5대 광역시 가입자 수도 같은 기간 2개월 연속 줄었다. 증가세를 이어온 인천·경기 지역 가입자 수 역시 지난달엔 한 달 전보다 3637명 줄었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 감소는 주택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비싼 분양가 때문에 새 아파트 청약 수요가 줄면서 청약통장을 해지하는 사람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최근 대출 금리와 함께 예금 금리도 조금씩 오르는 추세지만, 주택청약종합저축 금리가 1%대에 머무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기고자 : 신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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