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검색목록 > 기사상세보기
타이틀

"식당·목욕탕일 하시던 어머니 쉬게 해드려 뿌듯"

    최보윤 기자

    발행일 : 2022.08.23 / 사람 A25 면

    종이신문보기
    ▲ 종이신문보기

    '우영우' 남자친구 役 강태오, 곧 입대 "기분 좋게 다녀올게요"

    "입대 전에 저희 어머니 일 그만두시게 하는 게 목표였거든요. 이제 그 꿈을 이루게 됐어요. 마음 편하게 군대 다녀올 수 있어서 뿌듯합니다!"

    최근 종영한 ENA 채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의 주연 이준호 역을 맡은 배우 강태오(28·본명 김윤환·사진)가 특유의 '건치(健齒)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번 드라마에서 그는 주인공 우영우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역할로 데뷔 10년 만에 많은 인기를 누렸다. 특히 우영우와 서로 풋풋하게 싹트는 감정을 교감하며 나눈 "섭섭한데요" "내가 돼 줄게요. 변호사님의 전용 포옹 의자" 등은 명대사로 자리 잡았다. 덕분에 '국민 섭섭남' '국민 포옹 의자' 등의 별명도 붙었다.

    "제일 먼저 집 리모델링을 해드렸고요, 그다음 어머니께 '일 그만두시고 재활치료 받으세요'라고 말씀드렸죠." 그는 인천에서 버스 운전을 하는 아버지를 도와 각종 공장 업무에서부터 식당, 최근엔 사우나 카운터 일까지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았던 어머니를 대신해 생활에 보탬이 되는 게 소망이었다고. "많이 사랑해주신 덕분이에요. 부모님께도 그간 못 해드린 선물을 해드릴 수 있었지요."

    초등학생 때부터 각종 연극제 무대에 오르며 배우를 꿈꿨다. 2013년 웹드라마 '방과 후 복불복'으로 데뷔한 뒤 2019년 KBS2 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으로 연말 남자 신인상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그는 곧 입대를 앞두고 있다. "화제의 드라마 끝나자마자 군대 가는 것에 대해서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되는 거 아니냐'는 말씀도 하세요. 오히려 잘돼서 가게 돼 정말 좋은 걸요. 든든한 한 끼 잘 먹고 가는 기분이랄까요?" 그는 극 중 영우처럼 "배우로서 새로운 회전문을 통과한 것 같다"고 말했다. "기분 좋게 잘 다녀와서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지금처럼 힐링과 따스함을 느끼실 수 있는 작품에 일조하는 게 제 삶의 목표입니다."
    기고자 : 최보윤 기자
    본문자수 : 975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웹편집 : 보기
    인쇄 라인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