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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사당화 막아보려 했지만…" 후보(최고위원) 사퇴

    김아진 기자

    발행일 : 2022.08.23 / 종합 A6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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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정 후보에 줄서는 상황 참담"
    비명계 송갑석 의원 지지 밝혀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를 앞두고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윤영찬<사진> 의원이 22일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친문으로 분류돼온 윤 의원은 "원칙과 상식으로 민주당의 사당화를 막아보려 했지만, 전대를 통해 이를 저지하는 길은 더는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사퇴 배경을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뿌리인 전남·전북·광주의 처참하게 낮은 전당대회 투표율은 민주당을 향한 마지막 경고"라며 "그런데도 민심에 줄 서지 않고 특정 후보에게 줄 서는 상황이 참담하고 부끄럽다"고 했다. 민주당 당대표 선거가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기류 속에 치러지는 가운데, 당의 핵심 지지 기반인 호남의 권리당원 투표율이 최저 수준인 30%대에 그치자 이를 비판한 것이다. 특히 최고위원 후보 8명 중 다수가 '친이재명' 마케팅을 벌이는 현상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청와대 수석 출신이자 대표적 이낙연계인 윤 의원은 비명계 후보로 선전을 예상했지만, 현재 누적 득표율 6.63%에 그치며 최고위원 후보 8명 중 7위를 기록하고 있다. 당선권인 5위에서 멀어진 셈이다. 윤 의원은 이날 사퇴하면서 최고위원 후보 중 유일한 호남 후보인 송갑석 의원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광주(光州) 서갑에 지역구를 둔 송 의원은 지난 주말 호남 권리당원 투표에서 선전하며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윤 의원은 "(비명계가) 표를 나눠 먹어서는 당선권에 들어가기 어려운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사퇴를 선택했다"고 했다. 한 친문 의원은 "이재명의 차기 지도부를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비명계 최고위원을 1명이라도 더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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