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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거래 활성화 방안 고민

주택 매수 수요 감소에 따른 '거래 절벽'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장마와 휴가철이 겹친 7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 치울 분위기다. 정부도 최근의 시장 상황을 비정상적인 것으로 보고, 다주택자 취득세율 완화 등의 대처 방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7월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거래는 605건으로 집계됐다. 작년 7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4679건)와 비교하면 87%나 감소했다. 신고 마감(8월 31일)까지 열흘 정도가 남았지만, 최근 거래 추이를 보면 월간 역대 최저 거래량을 기록한 올해 2월(819건)을 밑돌 가능성이 크다. 이달 들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신고는 122건에 불과하다. 서울 25구(區) 중 영등포구와 강서구(각 11건), 강남구(10건)를 빼면 모두 거래가 한 자릿수에 그치는 상황이다. 용산구는 8월 들어 아파트 매매 신고가 1건도 없다. 이처럼 주택 거래가 비정상적인 수준으로 위축되자 정부도 거래 활성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현재 최고 12%인 다주택자 취득세율을 내리거나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뿐만 아니라 무주택자에게도 대출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 등을 예상하고 있다. 기고자 : 진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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