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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尹대통령의 입'… "부족한 부분 언제든 꾸짖어 달라"

    최경운 기자

    발행일 : 2022.08.22 / 종합 A4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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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혜 신임 홍보수석
    MB정부·尹당선인 대변인 거쳐

    김은혜(51) 전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넉 달여 만에 윤석열 대통령의 '메신저'로 돌아왔다. 윤 대통령은 국정 동력 확보를 위해 대통령실 홍보 역량을 강화하기로 하고 당선인 시절 대변인을 했던 김 수석을 새 홍보수석에 임명했다. 방송 기자 출신인 김 수석은 직접 마이크를 잡고 브리핑에 자주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김 수석이 두 정권에 걸쳐 '대통령의 입'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김 신임 수석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인선 발표 뒤 "보다 낮은 자세로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바람을 가감 없이 (대통령께) 전달하고 윤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국민께) 제대로 전하는 가교 역할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부족한 부분은 언제든 꾸짖어 주시길 바란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취임 석 달여 만에 20%대로 떨어진 상황에서 국정 홍보 기조를 국민 눈높이에 맞추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여권 인사들은 김 수석 발탁을 두고 "돌고 돌아 김은혜"라고 했다. 김 수석은 이명박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고 21대 총선에서 경기 성남 분당갑에서 당선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3·9 대선에서 당선된 직후 김 수석을 당선인 대변인으로 기용했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주변에 "현역 의원만 아니면 김은혜를 홍보수석으로 쓰고 싶다"고 했다고 한다. 그러나 김 수석은 지난 6·1 경기지사 선거에 도전하면서 윤 대통령 취임 한 달여를 앞둔 지난 4월 초 대변인직에서 사퇴했다. 이후 국민의힘 당 경선에서 승리했지만, 본선에서 김동연 현 경기지사에게 0.15%포인트 득표율 차로 석패했다.

    김 수석은 MBC 기자 시절 메인 뉴스 앵커를 지냈다. 2008∼2010년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대변인으로, 2011~2014년엔 KT 전무로 일했다. 이후 MBN 앵커를 하다,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에 들어왔다. 총선에서 경기 성남분당갑에서 당선된 뒤 당 대변인과 홍보본부장, 윤석열 당선인 대변인 등을 맡았다.

    여권 인사들은 "적극적인 스타일로 정치적 꿈이 큰 사람"이라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자기 의중을 잘 읽고 선제적으로 홍보 전략을 수립·실행할 적임자로 김 수석을 낙점했다"며 "문재인 정부 때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처럼 마이크를 자주 잡는 홍보수석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 정신여고와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남편 유형동씨와의 사이에 아들 1명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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