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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동남아시아사

    유석재 기자

    발행일 : 2022.08.20 / Books A19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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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루타 모토오 지음 | 장원철 옮김 | AK | 552쪽 | 1만9800원

    아시아 내륙에서 수많은 섬까지 포괄하는 복잡한 지리적 환경, 불교와 이슬람교·가톨릭이 병존하는 종교적 상황에 인종과 언어의 다양성까지 존재하는 곳이 동남아시아다. 그러나 일본의 베트남사 전문가인 저자는 "이렇듯 결속감이 없는 동남아를 연결하는 공통성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국가를 형성하는 기반이 됐던 '벼농사', 그리고 바다를 통해 동서양을 연결하는 '교역망'이었다는 것이다. 동남아는 육지와 바다에 기반을 둔 국가들의 흥망성쇠가 그 자체의 역동성을 형성해 왔다.

    선사시대부터 21세기에 이르는 동남아 나라 11곳의 역사를 꼼꼼하게 서술한 이 책은, 최근 불거진 코로나 사태로 공급망이 차단돼 동남아 지역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한다. 국경의 벽이 높아지면서 노동력 송출국(베트남·필리핀 등)과 수입국(태국·말레이시아 등) 양쪽에서 문제가 일어나는 한편, 미얀마의 군사 쿠데타로 아세안(ASEAN) 전체가 시련을 겪고 있다. 반면 세계의 공급망이 분산될 경우 중국에 몰린 생산 거점이 동남아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고 짚는다. 코로나 이후 세계에서 동남아가 EU와는 또 다른 지역 통합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고자 : 유석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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