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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당신의 명품'은 전미혜씨의 사연입니다.

저의 첫 명품은 미국에 살고 있던 언니의 결혼 축하 선물이었습니다. 루이비통 핸드백인데요. 솔직히 말하면 정확한 백 이름도 잘 모릅니다. 그저 언니가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해 미안하다면서 결혼 축하 선물로 보낸 것이지요. 사실 그 당시에는 아이를 낳고 기르느라 제대로 들어보지도 못하고 보관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존재 자체를 잊고 있다가 시간이 흘러 옷장 정리를 하다 고이 모셔둔 이 백을 다시 발견했습니다. 한동안 잘 들고 다니다가 나이가 드니 큰 가방에 손이 더 가게 되더군요. 그즈음 큰 딸이 성인이 되어서 저 대신 이 핸드백을 즐겨 사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도 이 오래된 루이비통 핸드백을 보면 지난 시간이 추억이 되어 스쳐 지나가네요. 제가 결혼했던 나이가 되어버린 큰딸과 공유했던 추억의 백이라 아직도 고이 간직하고 있답니다.

THE BOUTIQUE EVENT

'당신의 명품'사연을 모집합니다. 명품과 얽힌 여러분들의 사연을 자유롭게 보내주세요! 선택된 분께는 아래와 같은 혜택을 드립니다.

▲모집기간:~9월 25일(일)

▲참여방법: QR코드 접속 혹은 jihee@chosun.com 이메일 접수(이메일 접수 시 연락처 기입 바랍니다)

▲이벤트 혜택: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5만원권 2장+ 9월 30일 더부티크 지면에 사연 게재.

(상품권은 모두 모바일 쿠폰 형태로 제공됩니다.)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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