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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행복입니다][우리 아이 이럴땐 어떻게?] "유치원 들어가기 싫어" 울면 교사가 달래주도록 해주세요

    이윤선 배화여대 아동보육과 교수

    발행일 : 2022.08.19 / 특집 A18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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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만 3세 딸이 유치원에서 엄마·아빠가 보고 싶다고 계속 운다고 하네요. 유치원 앞에서 부모와 헤어질 때 울음을 터트리는 경우도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우선 자녀에게 항상 유치원에 가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줘 미리 마음의 준비를 시키세요. 더러 울거나 불안해하는 모습 때문에 유치원에 가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하고 데려가는 경우가 있는데, 유아의 불안을 더 증폭시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유치원에 가자"고 담백하고 짧게 말하면 됩니다. 이때 왜 가야 하는지, 안 가면 어떻게 되는지 긴 설명은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일과가 끝나면 데리러 오겠다"고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킵니다. 데리러 오기로 한 시간이나 누가 데리러 가는지를 사전에 유아에게 알려주고 이를 꼭 지키는 것이지요. 이때 집에서 사용하는 애착 인형이나 손수건 등을 자녀가 유치원에 갖고 가고 싶어하면 가지고 갈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아이가 마음에 위안을 얻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 부모가 보이지 않아도 어딘가에 있다는 것을 기억할 수 있는 물건을 가지고 가도록 해줘도 좋은데요. 예를 들면 작은 앨범에 가족 사진을 넣고 즐거웠던 기억을 자녀와 나눈 뒤, 이것을 갖고 갈 수 있도록 하는 거예요. 최근에는 목소리를 짧게 녹음해 들을 수 있는 인형도 나오는데요. 가족의 목소리나 노래 부르는 것을 녹음해 줘도 좋습니다.

    만약 유치원 앞에서 울음을 터트리면 부모가 달래지 말고 교사가 달랠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리고 교사가 달래는 모습이 확인되면 우물쭈물하지 말고 바로 떠나세요. 부모가 자리에 머무는 시간이 길수록 유아는 "헤어지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으로 더 울게 될 거예요. 하원을 한 뒤에는 부모와 떨어져 지낸 것에 대해 칭찬을 해주세요. 그리고 유치원에서 즐거웠던 일을 표현하도록 도와주세요. 부모와 떨어졌지만 나름의 긍정적인 경험이 있었음을 떠올리도록 말이지요. 마지막으로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지 말고 이해해 주는 것을 잊지 마세요.
    기고자 : 이윤선 배화여대 아동보육과 교수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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