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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IPO 시장은 찬바람… 현대오일뱅크·SSG닷컴 등 줄줄이 상장 미뤄

    김은정 기자

    발행일 : 2022.08.19 / 종합 A6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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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모빌리티
    상장 추진 어려워져… 매각도 철회

    상장 풍년이던 지난해와 달리, 증시 거품이 꺼진 올해는 분위기가 손바닥 뒤집듯 바뀌었다.

    시장가치가 조(兆) 단위는 거뜬하다며 대어(大魚) 소리를 듣던 기업들이 줄줄이 상장을 취소하는가 하면, 몸값을 확 낮춰 상장에 도전하는 기업도 투자자 모으기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현대오일뱅크와 SK쉴더스, 원스토어, 태림페이퍼 등이 올해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고도 공모를 철회했다. 기업가치가 10조원 이상으로 예상됐던 현대오일뱅크의 경우 2012년과 2019년에 이어 이번이 3수째였지만, 결국 제값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고 계획을 접었다. 올리브영, SSG닷컴 등은 기약 없이 상장 일정을 미뤘다.

    거품 논란이 일었던 쏘카는 결국 공모 가격을 40%가량 낮춰 증시 입성을 노리고 있지만, 최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아보니 경쟁률이 14대1로 흥행 참패 수준이었다. 상장 준비 중인 오픈마켓 11번가는 당초 희망했던 4조~5조원대 기업가치의 절반 정도를 인정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택시호출 서비스 계열사인 카카오모빌리티의 상장을 추진하던 카카오는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자 지분 일부 매각을 추진했는데, 이마저도 접었다. 18일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철회 결정 사실을 발표했다.

    새벽 배송 업체 컬리(마켓컬리)는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 심사를 앞두고 있는데, 증시 입성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적자 기업이지만 성장성을 보고 상장을 허락해주는 '특례 상장' 조건에 해당하는데, 투자자들이 보수적으로 바뀌면서 회사와 상장 주관사가 내놓는 장밋빛 전망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일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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