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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장악 1년째… 식량난 심각해… 아프간에도 우크라처럼 관심 필요"

    박정훈 기자

    발행일 : 2022.08.18 / 사람 A25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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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가니스탄 월드비전 회장, 아순타 찰스 방한 인터뷰

    "탈레반 집권 이후 각국에서 자금을 동결하면서 아프간의 식량난은 더 심각해졌습니다."

    아순타 찰스(52·사진) 아프가니스탄 월드비전 회장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월드비전 본사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로 식량난은 더해졌는데 국제사회의 지원과 관심은 아프간에서 우크라로 옮겨 가 걱정이 크다"고 했다. 1년 전인 작년 8월 15일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했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아프간 국민 1890만명(아동 920만명)이 긴급상황 및 식량 불안정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순타 회장은 특히 "아동들의 인권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며 참상을 전했다. 그는 "의료·보건 시설이 부족해 지난 1년간 아프간에서 탄생한 12만명 이상의 조산아 중 1만3000여 명이 사망했다"고 했다. 또 "지난해 방문한 한 국립병원에서 난방시설과 인큐베이터 등이 갖춰지지 않아 조산아들이 사망하고 영양실조에 걸린 어머니들은 모유 수유를 못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했다. "아프간의 여아들은 500~1000달러에 팔려가 조혼을 당하고 남아들은 노동 시장에 팔려나가고 있다"고도 전했다.

    1970년 인도 남부 타밀나두에서 태어난 아순타 회장은 2009년 아프간에서 NGO 활동을 하면서 처음으로 아프간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2020년 6월 아프가니스탄 월드비전 회장으로 취임해 현재까지 아프간에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기고자 : 박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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