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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조수용·여민수 前대표, 300억대 '연봉 킹'

    신은진 기자 김강한 기자 장형태 기자

    발행일 : 2022.08.17 / 사람 A25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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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톡옵션 포함 각각 361억·332억
    재벌 총수 1위 롯데 신동빈 102억
    현역 전문경영인 1위는 SK 박성욱

    올해 상반기 재계 보수 1·2위는 카카오 퇴임 경영자들이 차지했다. 지난 2월 퇴임한 조수용·여민수 전 공동대표가 각각 361억4700만원, 332억1700만원을 받았다. 퇴직금은 각각 7억원, 2억원에 불과했지만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행사 이익이 컸다. 조 전 대표는 카카오 주가가 9만4100원일 때 행사가 1만7070~2만116원에 45만주를 매도해 337억5000만원을 벌었다. 여민수 전 대표도 같은 가격에 42만5000주를 팔아 318억2400만원 차익을 남겼다.

    두 사람 외에 카카오그룹에서는 수십억원대 스톡옵션 대박을 낸 전·현직 임직원이 다수 나왔다. 정의정 전 카카오 기술부문책임자가 95억6800만원, 김주원 전 카카오 공동체 컨센서스센터장이 77억3400만원을 받았다. 카카오페이 오승준 결제사업부문장이 39억7800만원, 이우춘·서세종 개발자가 각각 37억3900만원, 34억9700만원을 받았고 정규돈 카카오뱅크 최고기술책임자가 38억9700만원을 벌었다.

    이는 12월 결산 상장법인 반기보고서 제출 기한인 16일, 국내 주요 기업들이 오너·임원의 보수를 공시한 결과다.

    현역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그는 올 상반기 급여와 상여를 각각 6억원씩 받았고, 올 초 스톡옵션 9만9600주를 행사해 84억2600만원의 차익을 얻었다. 박 부회장 외에도 SK그룹 최고경영자들은 보수액 상위권을 휩쓸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SK하이닉스(44억7500만원), 텔레콤(28억원), 스퀘어(14억8400만원)에서 총 87억5900만원을 받았고, 지난 3월 SK하이닉스 대표이사에서 자회사 솔리다임 의장으로 옮긴 이석희 사장은 퇴직금 46억원 포함, 84억2400만원을 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김훈 최고기술책임자(70억원)·안재용 대표(69억원),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58억원), 장동현 SK㈜ 부회장(52억원) 등 SK 현직 경영진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삼성전자는 경영 일선에서 한 걸음 물러난 김기남 회장(32억원), 권오현(31억원)·윤부근(26억원)·고동진(〃)·신종균(〃) 고문이 보수 지급 1~5위를 차지했다. 현직 중에선 한종희 부회장이 2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재벌 총수 중에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신 회장은 롯데지주·케미칼·제과·호텔 등 7개사에서 총 102억8500만원을 상반기 보수로 받았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71억3900만원, 김승연 한화 회장 54억원, GS 허태수 회장 53억6500만원, 이재현 CJ 회장 49억6800만원 순이었다. 최태원 SK 회장은 SK㈜에서 17억5000만원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작년 상반기와 같은 32억5000만원(현대차 20억원, 현대모비스 12억5000만원)을 받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017년 3월부터 급여와 연봉을 받지 않는 '무보수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권에선 김제욱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이 262억8500만원을 받았다. 두나무·리디 등 스타트업 투자를 주도한 성과로 받은 인센티브만 261억200만원으로, 한국 벤처캐피탈 사상 최대 규모다.

    [표] 주요 기업인의 상반기 급여
    기고자 : 신은진 기자 김강한 기자 장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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