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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상 원장의 생생 전립선 이야기

소변을 자주 보거나 참기 어려워 자주 잠에서 깨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전립선비대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생식기관으로 요도를 감싸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전립선은 점점 비대해지는데, 요도를 압박하면서 문제가 발생한다.

그러나 이를 단순히 나이가 많아서 생기는 문제로 여기고 방치해서는 안 된다.

요폐나 방광결석, 요로 감염으로 인한 전신 패혈증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건강을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다.

◇20분 만에 치료 가능한 유로리프트

병원에 방문하면 먼저 문진표(IPSS)를 작성한 뒤 상담을 받는다. 이어 PSA 검사, 소변검사, 요속검사, 잔뇨검사, 전립선 초음파검사, 신장초음파검사 방광경 검사를 진행한다.

이때 전립선과 방광 상태, 증상의 정도, 연령 등을 고려해 치료법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 기존에는 약물이나 수술적인 치료방법을 선택했지만 최근에는 유로리프트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201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를 받고 2015년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신(新)의료기술로도 지정된 유로리프트는 반영구적인 효과로 인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수한 금속실을 이용해 비대해진 전립선을 묶어 요도 압박을 풀어주는 방식으로 전립선결찰술이라고도 불린다. 절개하거나 레이저로 태울 필요 없이 20분 내외의 짧은 시간 안에 이뤄질 수 있다.

더불어 통증, 출혈, 회복 기간뿐 아니라 성 기능 관련 부작용에서도 자유롭다.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를 진행해 초고령층이나 당뇨, 고혈압 등의 기저질환을 겪는 이들에게도 적합하다.

◇숙련된 의료진과 상의 후 진행해야

전립선은 단순히 크기만 다른 게 아닌 사람마다 모양이나 형태도 다르다. 적절한 진단을 받으려면 숙련된 의료진을 찾는 게 중요하다. 병원의 시술례를 보기보다는 의료진이 얼마나 오래 전립선 관련 진료를 진행했고 유로리프트를 경험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얘기다.

필자의 경우 2016년 유로리프트를 도입하고 현재까지 1000례 이상의 시술경험을 갖고 있다. 유로리프트가 개발된 호주에도 연수를 다녀왔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로리프트가 많이 시행되는 4개의 병원에서 학술교류도 진행했다. 특히 유로리프트 개발에 참여하고 세계 최초로 사람에게 이를 적용한 의료진인 피터 친 교수와 학술교류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필자가 일하는 자이비뇨의학과병원은 코로나19 예방에도 각별히 신경 쓴다. 헤파 필터를 탑재한 대학병원급 공조 시스템을 갖췄으며 예약제 진료로 동 시간대 내원 환자 수도 제한한다. 특히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확장 이전 후에는 환자가 편안한 환경에서 전립선비대증은 물론 전립선염, 전립선암 등 전반적인 전립선질환을 세밀하게 검사하고 맞춤형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돕고 있다. 기고자 : 변재상 자이비뇨의학과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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