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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선 은막을 빛내고, 죽어선 생명을 살려…

    김영준 기자

    발행일 : 2022.08.16 / 사람 A25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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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0년대 스타 앤 헤이시, 장기 기증하고 하늘 나라로

    최근 교통사고를 당해 뇌사 판정을 받았던 미 할리우드 배우 앤 헤이시(53)가 연명 치료를 중단하고 장기를 기증한 뒤 세상을 떠났다.

    14일(현지 시각) 미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헤이시의 대변인은 이날 "장기를 기증받을 환자가 나타나 고인의 생전 뜻에 따라 평화롭게 생명 유지 장치를 떼어냈다"고 밝혔다.

    헤이시는 지난 5일 미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자택 근처에서 운전을 하다가 인근 주택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차량이 불길에 휩싸이며 전신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무산소성 뇌손상 진단을 받고 지난 11일 뇌사 판정을 받았다. 현지 경찰은 초기 혈액 검사에서 마약 성분을 검출했으나, 병원에서 처치한 마취제 성분일 가능성이 있어 2차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헤이시는 영화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1997), '식스 데이즈 세븐 나이트'(1998) 등에 출연하며 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배우다. 1991년엔 드라마 '어나더 월드'로 에미상을 받았다. 1990년대 여성 방송인 엘런 디제너러스와 3년간 교제해 할리우드 대표 동성(同性) 커플로도 유명했다.

    디제너러스와 결별 후 한 차례 결혼 생활을 했고, 이혼한 뒤 캐나다 남성 배우 제임스 터퍼와도 교제했다.

    디제너러스는 소셜미디어에 "오늘은 슬픈 날이다. 헤이시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나의 사랑을 전한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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