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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戰 러 소수민족 "격전지 우선 투입 차별"

    김동현 기자

    발행일 : 2022.08.15 / 국제 A14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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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러시아군 내에서 "돈바스 같은 위험한 격전지에 소수민족 출신 병사들이 우선적으로 투입되고 있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고 영국 BBC 등이 지난 1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실제로 소수민족 출신 병사들이 러시아계 병사들보다 많이 전사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강조해 온 '다민족 단합' 기조에 금이 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BBC와 러시아 독립 언론 미디어조나 등은 이날 "러시아 지자체들 발표를 종합·분석한 결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숨진 러시아군 5507명 중 '다게스탄 공화국' 출신이 267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보도했다. 다게스탄 공화국은 아바르인·다르긴인 등 30개 이상의 러시아 소수민족들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BBC는 "다게스탄 공화국 인구는 약 315만명으로 모스크바(약 1264만명)의 4분의 1에 불과하지만, 전사자 수는 19배에 달했다"며 "인구 30%가 몽골계인 부랴트 공화국 출신 전사자가 23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고 말했다.

    러시아군 내 '소수민족 차별' 의혹이 불거지자 이들이 참전을 거부하는 사례도 속출했다.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스는 지난달 "다게스탄 공화국 출신 병사 300명 이상이 참전을 거부하고 귀환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기고자 :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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