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검색목록 > 기사상세보기
타이틀

尹대통령, 광복군 일일이 호명하며 "영웅들 끝까지 챙기고 기억할 것"

    김동하 기자

    발행일 : 2022.08.15 / 종합 A5 면

    종이신문보기
    ▲ 종이신문보기

    선열들 현충원 이장 봉송식 참석

    윤석열 대통령은 제77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한국광복군 선열 합동 봉송식에 참석했다. 서울 수유동 광복군 합동 묘소에 안장돼 있던 고(故) 김유신 지사 등 17위 선열들을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이장하기 위한 봉송 행사였다.

    그런데 선열들의 영현 봉송 중 마지막 영현이 현충관을 빠져나가는 순간, 윤 대통령이 영현을 봉송하는 의장병에게 다가갔다. 의장병이 안은 영현을 담은 유해함을 싼 끈이 꼬여 있었고, 윤 대통령은 이 끈을 직접 고쳐줬다. 현장에 참석한 한 정부 인사는 "의장병이 당황한 표정이었는데 윤 대통령이 끈을 제대로 고쳐줬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추모사에서 봉송한 17위 선열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했다. 이들은 20대 나이에 중국 지역에서 일제에 항거하다 순국하거나 직계 후손이 없는 등 그동안 이름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선열들이다. 윤 대통령은 "무명의 희생과 헌신도 국가의 이름으로 끝까지 챙기고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늘날 우리가 마음껏 누리고 있는 이 자유는 일제강점기의 암울한 현실과 절망 속에서도 오직 자유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초개와 같이 던진 분들의 희생 위에 서 있는 것"이라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이름도 남김 없이 쓰러져 갔던 영웅들을 우리 모두 끝까지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추모사에 앞서 충열대와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된 한국광복군 출신 김천성·이재현 지사 묘소를 잇달아 참배했다. 봉송식 후에는 광복군 출신 김영관(97) 지사의 송파구 자택도 방문했다. 애초 언론에 공지되지 않은 비공개 일정이었다. 1944년 일본군에 징집됐다가 탈출한 김 지사는 중국 중앙군 제3전구 충의구국군 총지휘부를 거쳐 광복군에 입대해 항일 독립운동을 펼쳤다.
    기고자 : 김동하 기자
    본문자수 : 896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웹편집 : 보기
    인쇄 라인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