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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시기의 아이들은 바닷속에 사는 해양 생물을 신기해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물고기를 떠올리며 아이와 함께 집에서 물고기를 만들고, 만든 물고기를 낚아보는 낚시 놀이를 해볼까요?

우선 성인 손가락 한 마디 크기 정도의 자석 1개와 나무젓가락, 실, 클립, 테이프, 색연필 그리고 물고기 도안을 준비해요. 물고기 도안은 인터넷 홈페이지 검색으로 찾을 수 있는데요. 물고기뿐 아니라 여러 종류의 해양 생물 도안을 준비해도 좋아요. 이 도안을 약 5~7cm 크기로 한 물고기당 2장씩 종이에 인쇄해 주세요. 물고기의 앞면과 뒷면을 만들기 위해서예요.

그리고 자녀와 함께 색연필로 도안을 색칠해주세요. 만약 색칠하는 과정을 건너뛰고 싶거나 도안을 찾기 어렵다면, 실제 물고기 사진을 찾아서 컬러 프린터로 인쇄해도 좋습니다. 그런 뒤에는 물고기 모양을 따라 가위로 오려내고, 투명 테이프로 앞면과 뒷면을 붙여 물고기를 완성해주세요. 다 만든 물고기 머리 부분에 클립을 끼워 주고요.

이제 낚싯대를 만들어 볼까요? 실을 자석에 돌돌 말아 테이프로 고정시킨 뒤에, 낚싯줄처럼 길게 실을 늘어뜨려 주세요. 늘어뜨린 실 끝에 나무젓가락을 묶어주면 낚싯대가 완성돼요.

클립을 끼워 만든 물고기를 바닥에 흩뿌려 놓습니다. 물고기의 클립 가까이에 자석이 다가오면 붙는 원리예요. 아이가 자석이 붙은 낚싯대를 들고 물고기를 한 마리씩 낚게 해줍니다. 이때 아빠가 물고기 이름이나 모양·색깔을 말해주고 아이가 그것을 찾아서 낚도록 하면 재미를 더 느낄 수 있답니다.

물고기 양면에 테이프를 꼼꼼하게 붙여 코팅을 하고, 물을 얕게 받아 놓은 욕조 바닥에 흩뿌린 뒤 낚으면 실제 물에서 물고기를 낚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답니다.

낚시 놀이를 마친 후에는 집 안에서 자석으로 붙일 수 있는 금속을 찾아보세요. 알루미늄은 자석에 붙지 않기 때문에 아이는 모든 금속이 자석에 붙지는 않는다는 것을 체험을 통해 알게 됩니다. 그리고 자석의 성질과 관련된 과학 동화와 관련 책을 찾아서 아빠가 읽어준다면 더욱 알찬 배움의 시간이 되겠지요. 기고자 : 황성한 '기적의 아빠 육아' 저자
장르 : 고정물
본문자수 : 1052
표/그림/사진 유무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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